내꿈은 무엇일까?


누군가가 나에게 저런 질문을 하면,

나는 언제나 머뭇거리기 일수였다.


하고싶은것도 많고, 되고싶은것도 있는데..

정작 꿈을 말하라면 왜 못 말하는 것일까?


난 나름 프로그래밍을 즐긴다고 생각한다.

그래 난 이걸 죽을때까지 하고싶다.

그러나 꿈이 프로그래머는 아니다.


왜?

잘 몰랐다.

그냥 내 "꿈" 이란 단어에 프로그래머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예전에는 그저 막연히 원하는것을 이루고나면 될줄 알았다.

그런데 뭐가된단 말인가?

정말 내가 프로그래머가 되고나면 행복해 질까?

아닌거같다.


그러다 누군가의 꿈얘기를 들었다.

그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한다고 한다.


"멋진 아빠가 되는것"


충격.

나만그런가? 난 충격먹었다.

그래 뭔가 알꺼같다.


사람이 살아가는 최고 목적은 행복하기 위해서다.

난 그걸 망각하고 있었던거다.


그럼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것일까?

바로 배우자다.

그리고 가족.


밖에서 아무리 시달려도

반갑게 맞아줄 배우자가 있다면,

진심으로 얘기를 나눌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행복할것이다.


그러다 오늘 생각났다.

나의 꿈.

또는 나의 신념.


"너에게 어울리는 사람이되자."


너와 내가 진심으로 어울린다면,

너와 나는 분명 행복할것이다.


나는 천생연분 이란 말을 밎지 않는다.

세상에 처음부터 어울리는 사람들은 없다.

어울리기위해 노력해야 하는거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신념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을 너와하면 어울릴 것인가?


너와 어울리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이렇게 노력하다보면 결국 우린 어울리게 될것이다.

결국 행복에 조금더 다가갈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예전의 나 라면 이런생각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너에게 감사한다.


이 신념 잃지 않도록 약속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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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anix 2008. 4. 11. 12:43